고졸 학력으로 오랜 시간 산업 현장에서 일해온 퇴직자들은 퇴직 후 사회적 역할이나 직업 선택의 폭이 좁다는 인식 속에서 제2의 삶을 설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학력이나 연령이 채용의 주요 기준이 되는 현실에서는 이들이 느끼는 심리적 장벽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통해 퇴직자들도 새로운 직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단순히 일자리를 얻는 수준을 넘어 기술 기반의 창업이나 전문성 있는 직무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고졸 퇴직자가 공공 교육과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기술 기반 창업에 성공한 사례는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충분한 동기와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26년간 제조업에서 근무한 고졸 퇴직자 C 씨가 퇴직 이후 어떤 경로로 직업을 전환하고, 어떤 제도들을 활용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새롭게 만들어갔는지를 분석한다. C 씨의 사례는 추상적인 동기 부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지원제도와 수익 구조, 직업적 만족도를 보여주는 현실적인 모델이다. 전체 글은 서론과 함께 다섯 개의 본론으로 구성되며, 각 문단은 단순 정보 나열이 아닌 서술형 중심으로 구성하여 자연스럽고 명확한 흐름을 유지한다. 고졸 퇴직자도 국가 정책과 교육 인프라를 통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직무로 전환이 가능하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현실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다.
퇴직자 제2 커리어 설계 고졸 퇴직자 C 씨의 출발점
C 씨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20대 초반부터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중견 제조업체에서 기계 오퍼레이터로 근무했다. 약 26년간 한 직장에서 일해오던 그는 만 52세가 되던 해, 회사의 구조조정과 함께 명예퇴직을 제안받았다. 퇴직 당시 그의 소득은 연간 4,300만 원 정도였고, 자녀의 대학 등록금과 함께 아직 상환 중인 주택담보 대출이 있었다. 생활비와 가족 부양을 계속 감당해야 했던 C 씨는 퇴직 이후 단기 일자리에 의존하는 선택을 피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입과 삶의 질을 확보할 수 있는 직업을 찾기로 결심했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자기 적성과 역량을 다시 점검하는 일이었다. 서울시 50플러스재단에서 운영하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직무 적성 검사와 커리어 상담을 받았고, 본인이 기술 이해력이 뛰어나며, 반복적 업무에 강하고, 기계 조작에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향을 바탕으로 그는 스마트팜 기술 관련 직무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는 단순 농사와는 다른 기술 중심의 농업이라는 점에서 그에게 도전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직무 전환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관련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즉시 실행에 나섰다.
퇴직자 제2 커리어로 기술 기반 농업 선택 실행 과정의 흐름
C 씨는 우선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스마트 농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지원했다. 이 교육은 3개월 간 주 5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트팜 자동화 시스템, IoT 센서 활용법, 데이터 기반 작물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전액 무료였고, 매월 출석률이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훈련장려금도 지급되었다. 교육과정을 통해 그는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 온실에서의 재배, 관리, 시스템 운영 경험을 쌓았다.
교육 수료 후 그는 ‘스마트팜 관리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해당 자격은 민간 자격이지만 실무 활용도가 높고, 실제 창업이나 현장 취업 시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이후 그는 경기도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귀농창업 사전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기 거주형 과정으로 직접 농가에서 숙식하며 스마트팜 운영 전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실무 중심의 교육과 현장 체험을 병행한 C 씨는 단순히 재배 기술만 아니라 시장 조사, 품종 선택, 유통 구조 파악까지 습득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그는 경기 화성시 일대의 소규모 농지를 임대해 LED 수경재배 방식으로 상추와 허브를 생산하는 120평 규모의 스마트팜 창업을 실행에 옮겼다. 그는 정부로부터 장비와 설비 구축 비용으로 약 4,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퇴직자 제2 커리어의 수익 구조와 운영 방식
스마트팜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한 첫 해, C 씨는 하루 2회 재배가 가능한 고밀도 수경재배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매월 평균 약 330kg 이상의 채소를 수확할 수 있었고, 지역 농협과의 계약 재배로 대부분의 생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었다. 계약 단가는 품목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상추 기준 kg당 평균 1,300~1,500원 수준이었다. 월평균 매출은 약 450만 원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초기 3개월을 제외하고는 월 순이익이 200만 원 이상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운영 초기에는 시설 유지비, 비료·자재비, 전기세 등의 고정비가 부담이 되었지만,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노동 시간은 하루 2~3시간 이내로 줄어들었고, 관리 효율도 빠르게 향상되었다. 그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도, 습도, 조도 등을 조절하였고 모든 급수는 자동 시스템으로 진행되었다. 가족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시설 전체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은 연령이나 체력에 부담을 느끼는 퇴직자에게 큰 장점이 되었다.
더불어 그는 농산물 유통 플랫폼인 ‘로컬푸드 직송마켓’과 연계해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부가 채널도 운영했고, 이로 인해 직거래 수익도 일부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평일에는 학교 급식센터와도 계약을 추진하면서 유통 안정성을 더욱 확보하였다.
퇴직자 제2 커리어를 위한 정부 지자체 지원제도 정리
C 씨가 제2 커리어를 구축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단순한 개인 의지가 아닌, 제도적 지원이었다. 실제로 그가 활용한 제도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국가 및 지자체 기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 번째로는 국민내일배움카드가 있었다. 이 제도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며, 재직자 및 퇴직자 모두에게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교육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직업훈련포털 HRD-Net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고졸 퇴직자도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이다. 서울시의 50플러스재단, 부산시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대전시의 중장년일자리지원센터 등이 대표적이며, 직업 적성검사, 커리어 코칭, 취업 연계 서비스, 창업 컨설팅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세 번째로는 스마트팜 창업 패키지 지원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주관하며, 창업 전 교육 수료 후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시설 설치 자금과 장비 구축 비용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귀농귀촌 체험형 프로그램,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 창업자금 융자 제도, 중장년 경력설계형 재취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제도가 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연령 제한이 명확하지 않거나 중장년층을 우대 대상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중앙부처나 지자체 포털, 고용노동부 사이트 등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퇴직자 제2 커리어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확장성
C 씨는 자신의 농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지 1년이 지나면서, 단순한 수익 창출 이상의 가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는 경기도 귀농지원센터의 소개로 스마트팜 협동조합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퇴직자 A 씨, B 씨와 함께 공동으로 재배·판매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었고, 공급량 증가에 따른 안정적 유통계약 확보도 가능해졌다.
그는 현재 협동조합의 이사로 활동하며 신규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멘토링과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의 대상은 퇴직 후 농업에 관심을 가진 중장년 남성뿐 아니라, 40대 여성이나 은퇴 공무원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관내 고등학교와 협력하여 청소년 대상의 스마트팜 체험 교육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육 수익도 일부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개인 창업의 틀을 넘어서 지역 사회와 연계된 생태계로 확장되고 있다.
C 씨는 퇴직 후 제2 커리어를 선택함으로써 단순 생계형 일자리를 넘어 자율적이고 전문성 있는 직업을 보유하게 되었고, 삶의 만족도도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의 사례는 현재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퇴직 후 막막함을 느끼는 많은 고졸 퇴직자에게 ‘할 수 있다’는 현실적이고 신뢰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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