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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제2 커리어

퇴직자의 제2 커리어 평생교육 강사 성공 전략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현재, 퇴직 후에도 일을 이어가려는 중장년층이 많아지고 있다. 단순히 수입을 얻기 위한 목적을 넘어,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보람과 의미를 찾으려는 퇴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평생교육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경로는 퇴직자에게 매우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제2 커리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체로 평생교육기관은 지역 주민을 위한 학습과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실무 경험자를 강사로 초빙하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지자체 산하 평생학습관뿐만 아니라 민간 평생교육시설까지 퇴직자의 참여 기회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예를 들어, 퇴직자 A 씨는 중견기업에서 25년간 재무회계 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살려, 은퇴 후 지역의 평생교육기관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기초 세무 회계 강의’를 개설했다. A 씨는 처음엔 무료 특강 형태로 참여했지만, 점차 수강생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정규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고, 여러 교육기관에서 동시에 강의를 맡으며 안정적인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이처럼 퇴직자의 실무 경험은 곧 지역사회의 교육 자원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는 사회 기여와 경제 활동을 동시에 실현하는 이상적인 커리어 모델이 되고 있다.

 

퇴직자가 평생교육 강사로 제2 커리어를 시작하고 있다

퇴직자 제2 커리어 평생교육 강사를 위한 실전 준비 가이드

퇴직 후 평생교육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하고자 할 때, 단순한 경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본인의 전문성을 교육 콘텐츠로 구성하고, 이를 수강생 눈높이에 맞게 전달할 수 있는 교수 능력을 겸비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격이나 이력을 정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먼저 자신이 강의할 수 있는 주제를 구체화해야 한다. 퇴직자 B 씨는 금융권에서 30년간 재직하며 기업신용평가를 담당했던 경력을 살려, ‘중장년을 위한 신용관리와 자산설계’라는 주제를 개발했다. 그는 강의 내용을 보다 체계적으로 만들기 위해 한국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강사 역량 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강의 설계, 교수법,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을 학습했다.

이러한 역량을 갖춘 후, B 씨는 실제 교육기관에 이력서와 강의 계획서를 제출했고, 강사 모집 공고에 직접 지원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강사 모집 플랫폼으로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열린강좌 플랫폼, 지자체 평생학습관 홈페이지, 지역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공고 게시판 등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비대면 강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영상 촬영, 슬라이드 제작, 줌 강의 운영 능력 등 디지털 교수 역량도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교육을 위한 중장년 대상 디지털 강사 양성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퇴직자에게 실질적인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퇴직자 제2 커리어로서 평생교육 강사 활동의 수익 구조와 강의 운영 방식

평생교육기관 강사의 수익은 강의 시간 수, 교육기관의 성격, 대상 연령층 등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공공기관에서는 시간당 4만 원에서 8만 원 사이의 강사료가 지급되며,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나 전문 강의 계약의 경우 이보다 높은 금액도 가능하다. 반면 민간 교육기관은 강사료가 낮을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개설되는 강좌나 다수의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퇴직자 C 씨는 대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 퇴직 후 지역 평생학습관에서 ‘소통과 공감의 기술’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매주 2회 강의를 운영하면서 강사료 외에도 수강생들의 요청으로 소규모 사설 강좌와 온라인 유료 클래스까지 개설하여 수익 구조를 확장시켰다. 특히 유튜브나 클래스101, 탈잉 등과 같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병행하면 월 수백만 원 수준의 수익도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또한 교육 수요가 지속되는 분야를 선택하면 꾸준한 강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 역량 강화, 중장년 취업 준비, 노년층 디지털 기초 교육, 은퇴설계, 가족 소통, 생활 법률 등은 지역사회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는 분야로, 퇴직자의 전문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강의 운영 시에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워크북 제공, 질의응답 세션 확대, 피드백 수렴 등의 전략도 필요하며, 이러한 교수법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강사 역량 강화 워크숍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강사로서 신뢰도와 전문성을 확보하면, 해당 교육기관과 장기 계약이나 정규 커리큘럼 개발 협업 기회까지 연결할 수있다. 

퇴직자 제2 커리어 강사 활동을 위한 실질적 정부·공공기관 지원 제도

퇴직자들이 평생교육 강사로서 활동을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이들은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강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관련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도움을 준다.

우선 대표적으로 한국평생교육진흥원은 전국 강사 풀을 구축하고 있으며, 자체 역량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뢰도 높은 강사 이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사 인증을 받은 후에는 지역 평생교육기관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강의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지자체 평생교육진흥센터에서는 ‘중장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생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비 전액 무료 또는 일부 자부담으로 진행되며, 수료 후 교육기관에 실습이나 채용 연계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부산인생이모작지원센터, 대구평생교육진흥원 등 지역 기반의 중장년 지원기관에서도 퇴직자 대상 맞춤형 강사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수료자에게는 실제 강의 배정과 소득 활동까지 연계된다. 특히 서울시는 ‘50플러스컨설턴트’, ‘50플러스강사단’ 제도를 통해 정기 강의와 공공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제도 활용 가치가 높다.

국가자격증 취득과 연계된 프로그램도 유용하다. 평생교육사, 진로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정리수납전문가 등은 일정 교육과정 수료 후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이 자격을 활용해 강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과정은 대부분 HRD-Net(국가 직업능력개발 포털)**을 통해 정부 지원금을 받아 수강 할 수 있다.

퇴직자 제2 커리어로서 평생교육 강사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 전략

평생교육 강사 활동은 퇴직자의 제2 커리어 중에서도 비교적 유연하고 안정적인 선택지이지만, 꾸준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 단기 강의에만 의존하면 소득과 활동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므로, 강사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전문 강사로서의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유리하다. 강의 주제, 교육 경력, 수강생 후기, 교육 영상 등을 정리한 블로그나 홈페이지, 링크트리 등을 운영하면 교육기관이 사전 검토 시 신뢰도를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온·오프라인 병행 운영 전략을 갖추면 수익 다각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 평생교육기관 강의를 중심으로 하되, 동일 주제의 온라인 클래스나 소규모 스터디 그룹을 별도로 운영함으로써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다. 특히 퇴직자의 풍부한 경험은 단순 강의 이상으로 멘토링, 컨설팅, 집필, 강의교재 개발 등으로도 확장 가능하다.

셋째, 관련 커뮤니티나 전문가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강의 수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각 지자체 평생학습도시협의회나 중장년 커뮤니티, 전직 기업 네트워크 등은 이러한 정보 교류의 중요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자기계발의 지속성이다. 시대 변화에 맞는 콘텐츠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1~2회 이상 관련 연수, 강사 워크숍, 자격 과정 등을 수강하며 본인의 강의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해야 한다. 이렇게 꾸준히 역량을 관리하는 퇴직자는 단순한 강사가 아닌, 지역사회 교육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