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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제2 커리어

퇴직자 제2 커리어: 1인 컨설팅 창업으로 월 500만원 수익 낸 50대 사례

퇴직은 누구에게나 인생의 큰 전환점이다. 특히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 이르는 퇴직자들에게는, 퇴직이 단지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잃는 순간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시기를 자신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작점으로 삼는다.

 

 

창업으로 큰 수익 낸 퇴직자 제2 커리어 성과

 

퇴직 후 길을 잃지 않기 위한 선택, 제2 커리어라는 새로운 길

 

A 씨는 50대 후반에 중견기업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후 정년퇴직을 했다. 퇴직 후의 삶에 대해 많이 고민 했던 그는, 단순히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제2 커리어를 만들고 싶었다. A 씨는 수십 년간 기획 업무를 맡아오며 수많은 문서 작성, 보고자료 기획, 전략 수립 업무를 해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지인들에게 받은 반복적인 질문 하나가 그의 생각을 전환하게 했다.

지인들로부터 "기획서 좀 봐줄 수 있냐?", "사업계획서 구성이 이상한데 도와줄 수 있냐?"는 부탁을 자주 받던 그는, 문득 이 일이 단순한 호의가 아니라 수요가 있는 서비스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것이 바로 그의 퇴직자 제2 커리어, 1인 컨설팅 창업의 출발점이었다.

 

제2 커리어로서 1인 컨설팅이 가지는 현실적 장점

 

A 씨는 본격적인 창업을 결정하기 전, 컨설팅이라는 일이 퇴직자에게 어떤 장점을 줄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는 사무실 없이도 일할 수 있고, 초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1인 컨설팅은 퇴직자에게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퇴직 전 약 6개월 동안 틈틈이 시장조사와 시범 서비스 운영을 했다. 지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무료로 사업계획서 피드백을 제공해 보았고, 피드백 후의 반응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기록했다. 이 과정을 통해 그는 무엇을 상품화해야 할지, 어떤 포인트에서 사람들이 어려움을 느끼는지 실질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컨설팅 서비스를 세 가지로 구성해 보았다.

  1. 기획 문서 템플릿 패키지
  2. 1:1 온라인 피드백 세션 (Zoom 활용)
  3. 정기 구독형 코칭 서비스 (월 2회 회의 및 문서 첨삭)

이러한 구성은 퇴직자의 전문성과 시간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었고, 고객 입장에서도 실용성과 접근성이 좋았다. B 씨처럼 퇴직 후 전문성과 시장성을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A 씨의 서비스 구성 방식은 좋은 벤치마크가 되었다.

 

퇴직 후 온라인 컨설팅으로 수익 내는 구조 설계법

 

A 씨가 온라인 컨설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철저한 수익 구조 설계 전략이 있었다. 그는 단순히 “문서 봐주는 일”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구조적 단계를 따랐다.

  1. 무료 → 유료 전환 구조:
    블로그, 브런치 등을 통해 사례 중심 콘텐츠를 무료 제공한 후, 자연스럽게 유료 컨설팅으로 연결.
  2. 디지털 상품화:
    자주 요청받는 문서 구조나 양식은 PDF 템플릿으로 제작해 스토어에서 판매. 템플릿은 시간당 수익률이 매우 높은 자산이 되었다.
  3. 고객 분류 및 반복 구매 유도:
    일회성 고객에게는 정기 구독형 플랜 제안. 예: 월 2회 피드백 + 템플릿 제공 = 월 15만 원. A 씨는 이 모델로 월 10명만 확보해도 고정 수익 150만 원이 확보되었다.
  4. 후속 서비스 개발:
    기초 문서 코칭 → 발표 자료 디자인 → 투자 피칭 전략 코칭 등 단계별로 확장. 이 방식은 고객당 평균 거래 금액을 3배 이상 상승시켰다.
  5. 플랫폼 다각화:
    스마트스토어, 브런치, 네이버 카페, 카카오 채널 등을 통해 유입 경로를 분산시켜 리스크 관리.

이 구조는 ‘1인 사업’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했다. 혼자서 운영하되,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핵심은 고부가가치로 집중한 것이 핵심이었다. 퇴직자 제 2 커리어로 온라인 컨설팅을 선택하는 경우, 이 구조를 참고하면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시행착오와 개선 과정: “전문성은 있지만, 전달 방식이 중요했다”

 

A 씨가 처음부터 모든 것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초기에 너무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거나, 자신의 방식대로만 설명하려다 고객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전문성은 충분했지만 관점에서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즉, 전문성은 충분했지만 관점에서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이런 피드백을 받아들인 후, 그는 설명 자료를 쉽게 다시 만들고, 템플릿도 한글과 파워포인트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누어 제공했다. 또한 온라인 피드백 시에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예시 자료를 먼저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이러한 변화는 고객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후기 요청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서비스 후 만족한 고객에게 직접 후기를 받아 블로그에 게시했고, 이를 통해 또 다른 고객이 유입되었다.  A 씨는 이 경험을 통해 “제2 커리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핵심”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퇴직자 제 2 커리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현실적인 조언

 

A 씨는 같은 길을 고민하는 퇴직자들에게 세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경력 속에서 반복적으로 요청받았던 일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그것이 시장에서 요구하는 서비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둘째, 디지털 도구를 익히는 데 두려움을 가지지 말라고 말한다. A 씨는 처음에는 스마트스토어나 브런치 같은 플랫폼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몇 주만 연습하니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었다. 퇴직자는 시간 자산이 있기 때문에 학습 곡선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셋째, 서비스하기 전 반드시 소규모 실험을 해보라는 것이다. A 씨는 퇴직 전에 무료 컨설팅을 진행하며 시장 반응을 검증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감도 얻었다. 그는 “제2 커리어는 누군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테스트하고 조정하면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마무리: 퇴직은 종료가 아닌 재설계의 기회

 

A 씨의 사례는 단순히 개인의 성공담이 아니다. 이는 수많은 퇴직자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벗어나, 자기 경험을 자산으로 바꾸는 방법을 보여주는 실용적인 모델이다. 그는 "퇴직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나 자신을 분석하고, 세상이 필요한 언어로 그 경험을 재포장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의 이야기는 오늘도 제2 커리어를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현실적인 영감을 줄 수 있다. 정답은 없지만, 첫걸음을 내딛는 용기와 실행력이 있다면 누구든지 ‘나답게’ 일하는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